무슨 음식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나요?
하루를 열 때 가장 먼저 먹은 음식을 물어보는 지난 기록들을 살펴보고 현재를 보았습니다.
요즘 식단일기를 꾸준히 작성 중입니다.
'언젠간 꼭 운동을 제대로 배워야지.'라고 생각하고 미뤄뒀던것이 몇 년 됩니다. 처음엔 운동정보가 전무하다시피 할 때는 글로 읽은 것들, 상시 대기중인 트레이너를 통해 하루에 조금씩 정보나 자세를 잡아나갔습니다. 그 뒤론 무료로 많이 열려있는 유튜브를 통해 건강정보를 얻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들을 통해 다른 회원을 티칭 할 때 유심히 보며 묻거나 조금씩 습득하기도 했습니다. 혹여는 같은 회원중에 오래 이용한 회원 등을 통해 세부적인 것들을 습득했습니다. “운동을 하는 목적이 뭐예요?”라는 첫 질문부터 생각하였습니다.
현재 조금씩 트레이닝을 받으며 느낀 점은 그간의 운동기구의 종류는 비슷하지만 정확한 자세에 대한 부분과 효율적인 휴식과 반복, 식단에 대한 중요성 등을 과학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하루 몸무게 대비 단백질 양이 어느 정도 필요한지는 띄엄띄엄 들어왔으나 어떤 식품에 어느 정도 함량이 되어있는지 종류별로 생각한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제대로 운동했다는 신호로 오는 근육통이 꽤 반가웠고, 타깃 부위에 정확히 왔다는 생각에 '괜히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운동을 즐기는 게 맞죠?”
“하다 보니 힘들지만 그렇네요. 유년시절 부모님과 늘 따라다니며 즐긴 게 전부 다 스포츠였거든요.”
잠시 운동과 관련한 재능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운동을 접한 건 유년시절 사진 속 정글짐부터 시작합니다. 손위 형제는 초등학교 저학년쯤에 본인은 겨우 5살 남짓되는데 함께 정글짐 안에서 본의 아니게 유격훈련(?)을 하듯 놀았습니다.(그것이 놀이라고 자연스럽게 습득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자라선 세발자전거에 친척동생을 태우고 찍은 사진도 있더군요..
그 밖에 가족행사로는 꼭 바다수영을 가서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운동 종목들을 주변에서 쉽게 접하다보니 가리지 않고 꾸준히 해와서 자연스레 몸에 베인 듯싶었습니다. 체격이 그나마 고만고만했던 초등학교 다닐 적엔 반 달리기 대표로 나갔던 기억도 납니다. 중학교 땐 체육 수행평가를 할 때 제자리멀리뛰기를 꽤 잘해서 상위권에 진입했던 기억, 피구 등의 시합을 할 때 팀이 된 짝을 최선을 다해 방어해서 친구들이 장난스레 친해지고 싶어하며 관심을 보이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 무렵엔 번지점프를 처음 했는데, 막상 올라가서 포기한 친구들도 봤지만 본인은 굉장히 즐겁게 했습니다. 그때 무서워서 포기한 친구들까지 번지를 즐기는 제 모습을 보고 어찌나 깔깔 웃으며 즐거워했는지요.
스무 살엔 여행지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던 중 서른 줄에 있던 직장인들을 보았는데, "더 늦으면 안 될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즐기려고."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뒤로도 하루를 날 잡아 새벽같이 일어나 깜깜한 저녁이 될 때까지 한라산 정상 등반을 하며 좋아하는 활동을 이어왔습니다.(이미 몇 년전 등반을 마친 경험담을 한 가족이 있었고, 꽤 멋있다생각해서 버킷리스트로 추가해두고 실천한것)
떠올려보면 조부때부터 운동에 관심이 많으셨는지 유도를 부모님께 가르쳤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습니다.(환경적인 요인 외에도 유전자의 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성인이 되고나선 훨씬 전문성이 있고 뛰어난 사람들은 얼마든지 보았습니다. 각자의 노력 또한 어마 무시하게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디선가 그런 글귀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재능은 같은 것을 해도 그다지 힘들이지 않고 조금 더 손쉽게 해내는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본인을 포함해 여러 사람들에게 행복을 안겨다 주기도 합니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라면 여러분의 재능은 무엇인지도 더 늦기 전에 한 번쯤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그 능력을 찾아서 꾸준히 계발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삶을 좀 더 활력있고 행복하게 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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