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개성이 존재한다는 걸 잊고 있진 않은지
살면서 종종 상대방의 외모를 평가하는 사람을 만납니다.
"쟤는 어디가 어떻고 저쩧고~"
그 상황 속에서 당신은 어떤 모습인가요?
자신의 몸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 않고 저렇게 말하는 사람의 기준에 맞게 애를 쓰며 자신을 미워하고 있진 않은가요.
그 말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마치 소비자인양 타인의 외모를 제품 고르듯 기준과 잣대를 들이댑니다.
(운동선수와 같이 합법적으로 스스로가 원해서 직업상 돈을 받고 하는 경우 제외)
그러면서 그다지 별로인 자신의 모습은 바라보지 못합니다.
획일화된 자신의 주관적인 잣대를 들이대며 다양성의 가치는 말살시킵니다. 자신이 정답인양 굴어야 겨우 자존감을 찾을 수 있거든요. 비단 외모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최근엔 다양한 가족의 형태, 삶의 형태가 있는데 이것에 대한 차이를 존중하지 못하고 한 가지 정답이 있다는 주입식 교육을 들이대는 과오를 저지르는 것이지요.
사실 그 사람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받은 이 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남에게 외모평가를 하며 자신의 상처받은 마음을 푸는 것이지요. 즉, 스스로의 열등감을 드러내는 사람인것입니다.(그런 말을 내뱉은 사람은 '스스로가 부족하다고 이미 느끼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됩니다.)
자신이 못났기 때문에 상대방의 못난 점이 잘 보이는 것이고, 자신을 사랑하면 상대의 사랑스러운 점이 눈에 먼저 들어오겠죠?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상대가 남에게 잘못을 크게 저지르는 것이 아닌 이상 어떤 모습이든 존중할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다이어트를 결심하고, 적어도 단정히 살기 위해 자신을 가꾸는 노력을 합니다.(자신이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서 하는 것은 멋진 것)
그런 노력들은 아름다운 것이고 다만 과하게 '누군가에게 인정받기 위해' (남한테 기준이 있는 이) 상대의 좋은 점만 보느라 이미 충분한 자신을 보지 못하고 애를 쓰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보아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오늘은 내일은 뭘 할 건지 나름대로 작은 할 일을 적어보고 체크해 나가면서 사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건 아주 단편적인 것이고, 사람마다 가치와 만족을 느끼는 지점은 다를 테니까 살면서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