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시간

내가 내 수명을 결정할 수 있다면?

Bogotipo 2020. 12. 21. 12:00

여러분들에게 삶과 죽음이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그리고 내가 몇 살까지 살 수 있다는 것을 결정할 권한이 있다면 얼마나 살고 싶으신가요?

 

 

죽음이 두려운 건 어쩌면 인간의 본능일까요?

 

그래서 신앙이 있는 사람들은 믿고 의지하는 걸까요?

 

자신이 천국을 갈 수 있다는 안도감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게 당연한 대가가 되는 걸까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바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할 건강하고 행복한 삶

 

그것이 지속된다 하면 사람들은 모두가 다 살고 싶어 할 것입니다.

 

영원함을 기약하는 연인들의성지가 생각나는 사진입니다.

때론 영원할 것만 같았던 것도 영원하지 않은 것이 되기도 하는 게 인생입니다.

 

그리고 육신이 영원하지 않더라도 영혼이 영원할 거라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반대로 육신이 끝나면 모든 게 끝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떠한 가정 속에서라도 내가 내 수명을 결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병들고 늙은 육신을 가지고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래 살고 싶다 한다면 어떻게든 건강하게 살고 싶어 할 겁니다.

 

세월이 지나도 근본적인 삶에 대한 욕구는 동일할 거라 생각합니다.

 

과거의 역사적인 인물들도 돈, 권세를 모두 가졌지만 삶과 죽음 앞에서는 나약한 인간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살고 싶어 하는 한 사람이었고 때론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았었습니다.

 

그렇지만, 마치 정해진 운명에 순종이라도 하는 듯이 다들 떠나갔습니다.

 

아닌척해도 죽음 앞에서는 모두가 약속이나 한 듯이 두려워합니다.

 

각자 인생의 지푸라기들

우리의 여생이 어디까지인지는 알 수는 없지만, 다행인 것은 건강하게 살아있다면 지푸라기처럼 기회는 온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직접 생을 마감하지 않는 한 어느 순간이 마지막일지 모르는 나약한 인간들이며,

 

그 속에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삶과 죽음을 바꾼다는 순간이 온다면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으려고 할 겁니다.

 

그런 간절함으로 매 순간순간 인생을 살아간다면 적어도 후회할 일은 없을 것입니다.

 

아무렇지도 않았던 나의 반복되는 일상의 고마움을 느낄 것입니다.

 

정말 싫어하거나 별로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동정심을 가지고 용서할 수 있을 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함께한다는 것이 나에게 이미 큰 기회입니다.

 

그런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