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어떤 점이 마음에 안들어서'란 폭력의 정당성

Bogotipo 2023. 8. 28. 09:09

자신이 선택해서 이 마을에와서 안정을 위해 가족을 만들어 희생을 선택한 이가 있었다.

그렇지만 힘든 나날에 고되어 만족하지 못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자신과 너무나 다른 이를 발견한다.

하고 싶은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모습이 매우 부러워 보였다.

마침 비슷한 생각을 하고 경험을 했던 이들을 불러 모은다. 그리고 의논한다.

 

"저 사람 가는 길목을 모두 힘을 합쳐 막아보자."

그리고선 자신들은 위협을 당한 피해자라며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우리는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을 뿐인데, 저 사람이 왔어." 라며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그의 가족들은 자신의 가장 가까운 상대의 말을 믿기로 한다.

지인들은 진실을 알고는 있지만, 쉬쉬하기 바쁘다. '괜히 껴들었다가 나만 복잡해져.'

그렇게 폭력에 동조하기를 원하며 교묘히 이간질하는 이를 추가한다.

그 사람의 가장 약하고 불만인 점을 건드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상대를 조종하는 것이다.

 

부, 권세, 욕망으로 이리저리 사람들을 인형처럼 움직이지만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다.

타인을 괴롭혀 얻는 일종의 쾌락은 조금씩 술, 담배, 마약을 지속하는 쾌락과 비슷하다.

당장 할 때는 즐겁고 고통을 잊는 것 같다. 

그럴수록 자신의 몸은 독이 퍼져 서서히 망가져가는 것도 망각할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