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보는 시간
98년~99년 부모님께 드리는 편지
Bogotipo
2019. 3. 25. 20:32
쓰고지우고 엄청난(?)고민의 흔적이보이는 나의편지
아빠가 싫다는건 않니에요..
안녕하세요, nadosi의 bogotipo입니다.
이 편지는 저의 아버지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발견한 편지입니다.
이때는 아마 제가.. 반강제적(?)으로 쓴 편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이 피곤해도 편지를 썼구나..(?!) 를 새삼 느꼈습니다.
아버지는 이 편지를 버리지 않고 가지고 계셨습니다.
혹시 여러분은 오늘 누군가 자신을 웃게 했나요?
그나마 예전에 이 편지를 보면서 웃기기도하면서 울었던 기억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그땐 벅차오르는 감정이었는데 이 편지가 굉장히 반갑고 웃기기도 하고 이젠 더는 편지를 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슬펐던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곰곰이 생각을 해봤는데 딱히 웃지 않았네요. 내일은 즐거운 것들을 하나쯤 찾아보거나 만들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