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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보는 시간/책을 읽고나서

(일부 필사) 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강빈맘 지음

by Bogotipo 2024.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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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일부)

강빈맘

사교육의 메카 강남에서 10년 이상 외국어 강사로 활동하며 입시생들의 멘토가 되어주었다. 처음에 SNS에 쓰기 시작한 글은 수많은 엄마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엄마들의 요청으로 전자책 독립 출간으로 이어졌다. 전자책은 출간 즉시 자기계발 분야 1위에 올랐고, '우리 시대 엄마들을 위한 군주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책은 인간 본성에 관한 심리와 인간관계의 역학을 집요하게 탐구한 자기계발서이다.

더 이상 관계에 속수무책으로 끌려다니지 말고, 스스로 주도권을 쥐고 당당하게 말하고 행동할 용기를 얻자.

스스로 단단한 엄마가 되어야 내 아이도 단단하게 키울 수 있다.

6장_여자들 99퍼센트가 겪는다는 ‘은밀한 따돌림’p.192~

 

가까운 사이에서 더욱 질투심을 느낀다

어떤 여성이 선택받았다는 것은 다른 여성이 선택받지 못했다는 걸 뜻하며, 따라서 선택받지 못한 여성은 마음의 상처를 입고 선택받은 여성에 대해 시기와 질투를 하게 된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나은 환경에서 성공한 여성은 그렇지 못한 여자들의 시기와 공격의 대상이 된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인간은 아무에게나 질투심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은 가까운 사람에게 질투심을 느낀다.

‘가을 엄마의 행복은 나의 고통이고, 가을 엄마의 고통은 나의 행복이야. 지가 아무리 잘나봤자 따돌림당하면 고통스럽겠지.’

채빈 엄마의 이런 속마음이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 뒷담화와 따돌림이다. 그녀는 가을 엄마가 힘들어하는 걸 보면서 우월감을 느꼈을 것이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통제하고 고통스럽게 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어. 결국 내가 더 위야.’

이렇게까지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정말 있는지 반문하는 사람도 있다. 남이 보기엔 악해 보이지만, 본인은 악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는 것이다. 스탠퍼드대학교 심리학과 자밀 자키 교수는 [공감은 지능이다]에서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남에게 해로운 일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못 견디게 되는 상태를 피하고자 자신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비난하거나 비인간화하는 이른바 ‘도덕적 분리’상태로 넘어간다. ~(중략)

일반적으로 인간은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려는 마음을 스스로 제재하면서 억제한다. 하지만 도덕적 분리 상태가 되면 비도덕적인 행동도 쉽게 하게 된다.

양심의 가책이 없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따돌림을 주도하는 사람은 일반적인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방관하고 동조한 사람 중 일부는 채빈 엄마가 가을 엄마를 질투해서 이간질한다는 걸 눈치챘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잘난 가을 엄마가 상처받는 모습을 보자자기들도 내심 기뻐했을 것이다.

 

p.194

친한 사이일수록 약점을 잘 안다

질투심은 누구나 느낄 수 있지만, 질투심을 드러내 상대를 곤란하게 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우리는 보통 특정인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해서 바로 행동으로 옮기진 않는다. 섣불리 행동했다가 자신이 되레 공격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속으로만 생각하는 선에서 그친다. 하지만 상대가 만만해보이면 서서히 경계를 푼다.

고지식할 정도로 체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 체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뒷담화와 은밀한 따돌림으로 공격받더라도 똑같이 비열하게 행동하지 않으려 한다. 그런 점을 잘 알기에 오히려 공격 대상이 되기 쉽다.

p.195

친하니까 소유하고 싶다

아이러니하게도 질투하는 동시에 소유하고 싶어 하고, 자신만을 바라봐주지 않으면 거절당했다고 생각하는 여자들이 있다.

‘내가 가질 수 없으면 망가뜨린다.’ 막장 드라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이것이 채빈 엄마의 오래된 인간관계 패턴이었을 것이다. 이런 사람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이 흐른 후 다시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한다는 점이다. 이들은 동성의 친구 관계조차 독점적인 관계로 생각해서 지나치게 많은 의미를 부여한다.

꼭 어린 시절 여자 친구들과의 관계가 그대로 재현된 것만 같다.

그때는 미성숙한 아이여서 그랬다 해도, 성인이 된 후에도 그 방식대로 인간관계를 맺으려 하니 문제인 것이다. 상대방이 자신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 깎아내리고 싶고, 동시에 상대방이 자신을 무시하거나 떠날까 봐 불안해한다. 그래서 그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결국 자신이 상대방을 먼저 따돌림으로써 불안을 해소한다.

채빈 엄마 같은 사람을 어떻게 피할 수 있을까?

이들의 특징을 잘 기억해두고 가능한 안 엮이는 게 최선이다.

  • 너무 적극적으로 접근한다
  • 자신이 피해자인 듯, 험담이 아닌 척 위장하며 타인을 험담한다.
  • 상대의 반응을 슬쩍 떠보며 주변인에 대해 넌지시 부정적인 말을 던진다.
  • 걱정을 가장해서 당신을 비난한다.
  • 칭찬 같지만 듣고 보면 욕이랑 다를 바 없는 말을 자주 한다.
  • 기분이 좋을 때와 안 좋을 때의 행동이 크게 다르다.
  • 위에 나온 행동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수차례에 걸쳐 지속된다.

여자들은 왜 은밀하게 공격하는가

p.197

한마디로 여자도 남자와 같은 공격성이 있는데 그 공격성을 직접 표현하지 못하는 문화 속에 성장하면서 더 은밀한 형태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

학창 시절에 남자아이들은 친하지 않은 아이를 놀리고 따돌리는데, 여자아이들은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을 타깃으로 삼는 경향이 있다.

남자아이들은 대놓고 놀리거나 물리적인 폭력을 행사하는 데 반해, 여자아이들은 놀이에서 배제시키거나 갑자기 점심을 같이 먹지 않거나 자기들끼리 모여 더 크게 웃으며 상대방을 주눅 들게 하는 식으로 괴롭힌다.

안타깝게도 도덕성과 인격이 성장하지 못한 채로 겉만 어른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내가 본 바로는,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여론을 형성해 집단 따돌림을 주도하는 사람은 공통적으로 자존감이 굉장히 낮다. 자존감이 낮으니 다른 사람을 쉽게 싫어한다. 원래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남도 싫어하기 마련이다. 상대가 먼저 자신에게 무례한 언행을 했다며 그 모욕을 갚아주기 위해 공격하기도 한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사소한 일에도 큰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끼는데, 또 미움받을 용기는 없어서 대놓고 싫어하는 내색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앞에서는 잘해주는 척하면서 뒤에서는 험담을 해서 주변 사람으로부터 멀어지게 만든다.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이 너무 큰 나머지 상대방을 먼저 고립시키기도 하고, 상대방이 자신보다 우월해 보일 경우 자기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공격하기도 한다.

이유가 무엇이든 본인이 생각해도 그 이유가 합당하지 않으니 일대일로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집단의 힘을 이용해 누군가를 짓밟으며 자신의 낮은 자존감을 부풀리려고 한다. “내겐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거기에 동조해줄 사람들이 있어. 난 힘이 있어”라는 그릇된 우월감으로 일시적으로나마 자신의 열등감을 해소하려 하는 것이다.

여론을 조성해서 표적으로 삼은 사람을 괴롭히는 이유는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출하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여자들은 강한 여자를 보면, 자신도 언젠가 그녀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위협감을 느낀다. 그래서 같은 무리 내의 A와 B 사이에 갈등이 생겼을 때, B가 잘못했음에도 A가 B에게 공개적으로 화를 내면 대다수는 B를 불쌍하게 여긴다. 본능적으로 약한 사람에게 연민을 느끼고 강한 사람에게 적의를 품기 때문이다. 관계를 중시하는 성향이 강할수록,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약자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인다.

결국 이런 상황을 궁극적으로 해결하려면 가해자가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바뀌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다.

남의 말에 잘 휘둘리는 동조자에게 어느 날 갑자기 소신과 줏대가 생기기를 기대하는 것도 어렵다. 그러니 보다 현실적인 대안은 어른이 되어서도 여전히 질 낮은 관계력을 휘두르는 여자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여기서 벗어나는 것이다.

p.200

관계력이 무기다

긍정적인 관계력이 있는 사람은 관계 내에서 공감, 존중, 배려를 중요하게 여긴다. 이들은 좋은 친구를 만들 줄 아는 능력과 적을 만들지 않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 덕목을 지닌 사람은 과도한 자랑으로 친구를 적으로 돌리지 않고, 지나친 질투로 친구와 멀어지지도 않는다. 친구에게 기쁜 일이 생기면 진심으로 축하해줄 줄 안다.

p.201

나쁜 관계력이 따돌림에 이용되는 과정

자기편을 모은다

자존감이 낮은 사람불안도가 높아서 자기편을 만들어 자신과 뜻이 맞지 않은 사람을 배제하려는 습성이 있다. 그런 습성이 강한 사람은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타인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려 한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억지 친밀감을 만들어내려 하지 않는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눈에 띄게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관계를 만들어 나간다. 그러니 지나치게 환심을 표하며 다가오는 사람은 오히려 경계해야 한다.

표적을 정한다

주동자의 적이 되는 사람은 주로 열등감을 자극하거나 심기를 건든 사람이다. 미모가 뛰어난 여자나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표현하는 여자는 표적 명단에 일 순위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연예인이나 셀럽처럼 자신들의 삶과 동떨어진 여자가 화려하고 당당하면 동경하지만, 자기 주변에 있는 여자가 이런 특징을 지니고 있으면 상대적으로 자신이 초라해 보여 열등감을 느낀다.

은따 주동자들은 아주 사소한 것에도 심기가 불편하다. 특히 자신보다 나을 것이 없는데도 행복해 보이는 사람의 존재는 그야말로 눈엣가시다. 마음이 삐뚤어진 사람은 누구든 표적으로 삼아서 자신의 불행을 전염시키려 한다. 가령 겉으로 보기에 내세울 것이 없지만 항상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있다고 치자. 그 긍정과 밝음에 질투를 느껴, 예쁜 미소를 슬픈 울음으로 바꾸기 위해 상대를 괴롭힌다.

서두르지 않고 때를 기다린다

이들은 서두르지 않는다. 상대의 경꼐심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무방비 상태일 때 공격을 개시한다. 속으로는 칼을 갈고 있으면서 겉으로는 여전히 상대에게 애정이 있는 척, 상대를 인정하는 척 연기한다.

이러한 교묘한 수법은 실패하는 법이 없다. 혼란스러운 상대는 이들이 베풀었던 친절함을 기억하며, 자기에게 문제가 있어서 화를 입었다고 자책하기 때문에 복수는 생각도 않는다.

질투를 위장한다

만약 당신의 화목한 부부 사이를 누군가가 질투한다고 하자. “ 저 엄마가 남편이랑 사이가 좋아서 내 기분이 더러워. 그러니까 다 같이 따돌리자.”라고 직접 말할 사람은 없다. 자기가 질투심을 느낀다는 것은 자신의 열등함을 인정하는 꼴이니까. 그들은 대신 언뜻 합당해 보이는 명분, 공분을 살 만한 구실을 찾는다.

질투를 위장하는 가장 좋은 법은 상대를 비판할 수 있는 근거를 찾아 끌어 내리는 것이다. 가장 잘 먹히는 방법은 인격적인 결함이 있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부자에겐 ‘가난한 사람을 무시한다’, 아름다운 사람에겐 ‘자기가 제일 예쁜 줄 알고 오만하다’, 긍정적인 사람에겐 ‘위선적이다’라는 오명을 씌우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단점이 여러 입을 거치며 큰 단점으로 부풀려진다는 거다. 그 단점을 비난하며 자신의 진짜 의도인 질투심과 열등감을 숨긴다.

만일 상대를 비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과도하게 띄어주며 칭찬을 한다. 이것 역시 질투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러면 또 그렇게 칭찬했을 때 보이는 미소를 ‘오만함’이라고 꼬투리 잡을 것이다.

조력자와 함께 작전을 개시한다

주동자는 혼자서 괴롭히지 않고 여러 명의 조력자를 끌어모은다.

만나서 밥을 사거나 선물을 주면서 자신에 대한 호감도와 충성도를 높이려고 한다. 어느 정도 자기편이 만들어지면 단톡방을 따로 만든다.

“저 사실 할 말 있어요. 뒷담화처럼 들릴까 봐 이런 얘기는 안 하려고 했는데, 글세 세준맘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다들 알아야 할 것 같아서 어렵게 이야기 꺼내요.”라며 뒷담화가 아니라는 뒷담화를 시도한다. 이 중 정신이 말짱한 사람이 “그런 문제가 있으면 우리끼리 뒤에서 얘기하지 말고 당사자랑 직접 얘기해봐요”라고 이의를 제기하면 보통 이렇게 반응한다.

“상처받을까 봐 직접 말은 못 하겠어요. 속상하지만 그냥 제가 참을게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며 동정표를 얻으려 하거나 표적을 이의 제기한 사람 쪽으로 바꾼다. 보통은 남의 일에 끼어들었다가 이런 식의 화를 당하고 싶지 않아 모른 척 방관하게 된다.

그나마 누구 한 명이라도 뒷담화에 브레이크를 밟아주면 멈칫 하는데, 모두가 뒷담화에 휩쓸리면 천군마마를 얻은 듯 신나서 얄미운 짓을 하기 시작한다.

지나치게 친절하고 잘 웃고, 남에게 잘 맞춰주는 여자를 조심하라.

내가 보아온 대부분의 여자들, 특히 엄마들은 불편한 점을 부드럽게 돌려서 표현하거나, 거리를 두고 아예 그 사람과 마주치지 않으려 한다. 즉, 상대방이 싫어도 본인 선에서 끝내지, 다른 사람까지 끌어들여 따돌리지는 않는다. 동조자는 어떤가? 분별력이 있는 사람은 이간질에도 쉽게 놀아나지 않으며 따돌림에 동조하지도 않는다. 분별력이 부족한 사람이 무리에 휩쓸린다.

이런 식의 관계는 건강하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그런 관계에 속해 있다면 조속히 벗어나야 한다는 것만 명심하자.

 

p.207

선한 관계력을 키우는 법

결이 맞는 사람들과 만난다

뒷담화 좋아하고 편 나누기 좋아하는 사람이 다수인 집단에서는 도덕성이 높은 사람이 오히려 빌런이 된다.

반대로 상호 간 배려와 매너를 중요하게 여기는 집단에서는 자기 의견을 필터 없이 말하는 사람이 배제된다. 유대감을 쌓으려고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흘리거나 다른 사람을 깎아내리는 말을 한다면 그 집단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가치관을 가르치려 들 필요도 없고, 그들의 잘못된 점을 비난하며 시간을 허비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나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 나가면 된다.

비호감 요소를 줄인다.

엄마들 사이에서 비호감이 되는 요소는 대개 이렇다.

  • 자랑이 심하다. 특히 자식 자랑은 치명적이다.
  • 은연중에 자신은 남과 달리 특별하다는 식의 오만함을 풍긴다.
  • 자기 말만 많이 하고 남의 얘기에는 관심이 없다.
  • 말투에 배려가 없고 선을 넘는 말을 많이 한다.
  • 남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가 자신을 질투해서라고 생각한다.

물론 실제로 질투받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만약 자신이 너무 잘나서 질투를 받는다고 생각한다면, 잘난 점을 적당히 감추는 법을 배우자.

타인에게 관심을 갖고 귀를 기울인다

상대의 고민을 별일 아닌 것처럼 치부하거나 말을 끊고 충고하는 행위는 관계를 단절시킨다. 사람은 자신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사람을 존중하지 않으며,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공격하는 것에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하지만 자신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공감해주고 존중해주는 사람에겐 신뢰를 갖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악의적으로 이간질을 한다고 해도 쉽게 휩쓸리지 않는다.

 

p.211

험담 당사자에게 직접 이야기할 것

직접 연락해서 그만두라고 해야 한다. 물론 처음에는 그런 적 없다고 잡아떼겠지만 속으로는 두려움을 느끼고 그만둘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된다면 법적 대응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단, 침착하고 차분하게 증거를 모아서 접근해야 한다.

p.212

대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캡쳐하여 증거로 남겨놓고, A에게 보내주며 한마디 남겨라.

“내일까지 모든 상황을 해결해놓길.”

복수하려면 철저하게 계획할 것

어릴 때 친구를 조종하고 휘두른 경험이 그 아이 인생에 잘못된 깨달음을 주었을 것이다.

‘아! 인간은 이토록 쉽게 남에게 속고 배신도 하는구나. 이들을 조종하면 내가 원하는 건 뭐든 얻어낼 수 있겠어.’

이들은 자신이 가해자이면서 피해자로 보이게 하고, 피해자를 가해자로 모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다.

무시할 것

당신한테 특별한 악감정이 있어서 따돌리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성정이 본디 탁하고 악해서 그런 것이다. 다행인 점은 이런 부류는 쉽게 싫증을 낸다는 것이다.

그래서 실컷 욕하고, 질린다 싶으면 당신은 잊어버리고 또 다른 희생양을 찾는다.

정작 주눅 들어야 하는 사람은 나이 들어서도 미성숙하게 누군가를 따돌리는 사람이다.

초연할 것

내가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는 무리는 나를 따돌릴 수 없다.

갑자기 편을 모아서 따돌리기 시작하면 이렇게 생각해라. ‘잘됐네! 그렇지 않아도 어울려 다니기 싫었는데, 고맙군.’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 말 것

날카로운 식칼도 날을 잡으면 손에 상처가 나지만 손잡이를 잡으면 훌륭한 요리 도구가 된다.

문제는 이런 피곤한 여자들 무리에서 끝까지 버티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혼자 잘 지낼 줄 알아야 타인과도 잘 지낼 수 있다. 의존적인 성격은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하게 하고, 관계를 잃을까 봐 모든 걸 타인에게 맞춘다.

시인 보들레르는 “혼자 있을 줄 모르는 불행이라니!”라며 고독하지 못해 불행해지는 것을 안타까워했다. 혼자서도 잘 지낼 수 있는 홀러서기 근력을 키운다면 훨씬 더 자유롭고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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