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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3

낙서 11장 2023. 8. 30.
초등학교때 교실 앞 세면대에서 본 것 쉬는 시간, 청소시간 종종 복도로 나오면 바로 앞에 먼지가 케케묵어 쌓인 창가가 드리워진 햇살이 있었다. 화분에서 버린듯한 누군가 버린 흙더미도 약간 흩뿌리듯 쌓여있고 수박씨앗은 어디서 나왔는지 몇 개 배수구 쪽에 있었다. 너무나 신기한 광경이 기억이 난다. 물도 거의 쓰지 않아 말라버린 세면 바닥에서 수박씨앗이 틔워 자라고 있었다. 먹을 줄만 알았지 자라는 것은 이때 최초로 본 것 같다. 오래 방치되어 잘 쓰지 않았던 것인데...... "이게 뭐야 왜 여기서 자라지?" 지금 생각해보면 생육환경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적당한 햇볕, 약간의 흙, 잠시 물을 버린 어린이들이 알게 모르게 공동 양육자(?)의 역할을 했을까 2023. 7. 12.
어린시절 내 방에 있던 세가지 물건 축하합니다. 어린 시절 '내 방'이 독립적으로 있었다는 것 자체가 축하할만하다고 느낍니다. 외동이 아니거나 집이 넓지 않았다던지 이러한 이유 등으로 내 공간을 어린 시절 갖는 것조차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어린시절 내 방이 있었다면, 혹은 자매, 형제와 공간을 공유하더라도 세 가지 물건쯤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당장 떠오르는거는 물감들과 스케치북 연예인 포스터들이 있습니다. 그 물건들을 보니 모두 제 소유는 아니였네요. 친언니가 좋아하고 따르는 가수의 포스터였으니까요.. 생각해보니 장난감들도 있었는데 인형말고 기억에 남는 것은 강아지 모양의 끌고 다닐 수 있는 장난감이네요. 유년시절 동네 꼬마남자아이가 저에게 시합(?)을 하자며 자기는 무슨.. 리모컨으로 조정할 수 있는 미니카를^^;; 가져와.. 2020.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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