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날구지1 함께 날구지한 친구들과 그렇지 못한 누군가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갑작스레 쏟아진 비그 와중에 한 명은 우산을 가져왔다."와 완전 장대빈데? 우산써도 다 젖겠어."바람까지 세차게 불던 날, "피곤해, 이따가 차타고 또 과외 가야 돼서 짜증나. 엄마가 안 데리러 왔으면 너희랑 같이 하교하고싶다." 애꿎은 쌓인 학습지만 끄적거린다."어쩔 수 없지.""그냥 얼른 뛰어가서 스쿨버스 타자." "그래."위기상황에 고민 없이 편하게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됐던 친구의 아쉬움.생존에 대한 고민도 필요없었을 것.뒤늦게 고민을 시작해보니 자신에게 함부로 하는 이가 불편하고 싫었을 수밖에.자신에게 주로 호의적이고 무엇이든 제공해주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었으니까.적응하지 못하고 앉혀 준 자리도 마다하고 뒤늦게 자신만의 삶을 살기로 한 장한 아이. 2023. 10. 1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