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씨앗1 초등학교때 교실 앞 세면대에서 본 것 쉬는 시간, 청소시간 종종 복도로 나오면 바로 앞에 먼지가 케케묵어 쌓인 창가가 드리워진 햇살이 있었다. 화분에서 버린듯한 누군가 버린 흙더미도 약간 흩뿌리듯 쌓여있고 수박씨앗은 어디서 나왔는지 몇 개 배수구 쪽에 있었다. 너무나 신기한 광경이 기억이 난다. 물도 거의 쓰지 않아 말라버린 세면 바닥에서 수박씨앗이 틔워 자라고 있었다. 먹을 줄만 알았지 자라는 것은 이때 최초로 본 것 같다. 오래 방치되어 잘 쓰지 않았던 것인데...... "이게 뭐야 왜 여기서 자라지?" 지금 생각해보면 생육환경이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 적당한 햇볕, 약간의 흙, 잠시 물을 버린 어린이들이 알게 모르게 공동 양육자(?)의 역할을 했을까 2023. 7. 1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