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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2

평온이라는 선물을 주는 이 스스로의 행복을 위해 소중히 여기고 아낄 수 있을 때, 또 그것을 바탕으로 타인을 위해 작은 것이라도 할 때 그 복은 결국 자신이 짓는 것과 같다고 느낍니다. 상황적으로 물리적으로 힘든 순간들도 분명 존재하지만 그 가운데서 잘 지낼 수 있는 것은 몇몇 이들의 지지와 사랑임을, 누구나 그럴 자격이 있다는 걸 말해주고 싶습니다.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할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마다 방식은 다양할 것입니다. 하나하나씩 찾아서 주변의 소중한 이들과 나누어 보는 따뜻한 연말 나시길 기원합니다. 2022. 12. 21.
우리는 미생의 '인턴들'입니다. 어린 시절 선생님이 낸 쪽지시험의 정답을 맞히기 위해 부정행위를 하는 반 아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는 반에서 평판이 좋은 친구였고 교우관계도 원만했습니다. 어쩌면 역사적으로도 매우 흔한 일이고 현재도 계속 존재하는 것입니다. '권력에 대한 탐욕' 과 그것을 위해 정당성을 표방하는 척하며 '세습' 되는 것이요. 때때로는 '저 사원 누구누구의 부모님이 회사 최고경영자래~' 라고 수군거리며 낙하산 인사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며 몸을 사리기도 하며, '우리 자식 좀 잘 부탁합니다 허허허' 라며 횟집에서 접대 자리를 마련하기도 합니다. 면접 자리에서는 '저희 아버지가 교장선생님입니다. 하하' 라며 말하기도 하는 지원자가 있고, 인사권자 중 한 사람은 '누구 교수님한테 잘 들었어요.'라며 공정하게 ..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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