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앞 한 김 식은 커피를 호호 불며 세 명의 친구들은 앉아있다.)
A: 그래서 어떻게 된 거야?
B: 어찌어찌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
C: 그럼 누구든 납득할 수 있는 거야? 너만의 생각은 아니고?
A: 뭐라 표현 못하겠는데 나도 비슷하게 느꼈어.
B: 맞아 그 느낌이야.
C: 대체 뭐길래 그래.. 너네 무슨 소리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다.
A: 그 상황에 있어야만 알 수 있어... 이야기해봐도 모를 거야.
B: 그때 난리도 아니었지.
C: 그래도 얘기해줘.
B: 막 그럴 때 있잖아... 분명 저 사람이 맞다는 느낌이 있어. 눈빛 하며 표정 행동도 모두 숨기지 못하지.
물건을 잃어버려서 찾는 중에 심증만 있는 사람과 마주친 거지.
C: 생사람 잡는 거 같은데... 정확한 것도 없으면서 넘겨짚으면 안 되지. 기분이 나쁠 거야 그 사람.
B: 그럴지도 모르지. 근데 A와 똑같이 말 한마디 안 했는데 느꼈다고. 이상한 느낌을..
A: 우연일지도 몰라.
B: 그런 걸까?
A: 제발 그러기를... 나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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