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흐르고 있군요.
Best of best 시간을 꼽으라면 어떤 장면일까요?
글을 쓰는 이 시점은 이제 막 점심시간을 지나 나른한 오후입니다.
노곤 노곤해지는 때라 그런지 기분이 좀 좋네요.
직장이라면 피곤하기만하고 빨리 집에 가고 싶을지도 모릅니다.
요즘은 시간을 마음대로 통제하는 때입니다.
일어날때부터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통제된 시간 속에서 살 때는 취침시간부터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자꾸 압박에 시달리는 거죠.
"아.. 내일 뭘 해야 하는데.. 잘할 수 있겠지?" 란 고민으로 지치며 하루를 마무리할때가 많았습니다.
우리는 예외없이 끝도 없는 경쟁 속에서 살아왔고 살고 있습니다.
이것만 잘하면 없을 줄 알았던 경쟁이 여지없이 기다립니다.
분야 또한 가리지 않습니다. 경제력, 외모, 직업, 성적 등등..
이쯤 되면 산다는 게 경쟁인가 싶을 정돕니다.
오늘 하루 중 가장 좋았던 시간을 생각한다는 건 여유가 있을 때나 가능한 걸 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은 그럴 여유를 꿈꾸지만 어렵기만 합니다.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큰일이 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거죠. 실제로 큰일이 나기도 하고요.
그래도,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는 것은 잠깐이라도 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게 합니다.
기분 나쁜 것도 있었고 좋았던 것이 있었건 그저 그런 하루일지라도 말이죠.
If history repeats itself, and the unexpected always happens, how incapable must Man be of learning from experience.
역사는 되풀이되는데 이를 항상 예측하지 못한다면 인간은 얼마나 경험에서 배울 줄 모르는 존재인가.
- 조지 버나드 쇼
역사에 관한 명언을 찾던 중 발견한 글귀입니다.
살면서 하게 되는 수많은 경험들, 게임으로 치면 경험치로 레벨업을 할 수 있는 가시적인 것이죠.
근데 실제로는 보이지가 않는 것들이 더 많습니다.
그것들을 한 번쯤 정리하는 것이 스스로를 레벨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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