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부동산2 [넷플릭스/드라마] JTBC '월간집'을 보고나서 어쩌면 자칫 신데렐라 이야기로 오해할 뻔한 드라마 초반엔 사회문제인 ‘주거’를 다뤘다는 측면에서 꽤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는 배우 정소민의 전작인 와 비슷한 맥락이었습니다. 감초 같은 배우들의 연기가 꽤나 인상적이고 극에 몰입하는데 한 몫했습니다. 시대가 그래도 변했는지 마냥 신데렐라 같지 않은 주인공(정소민배우)의 선택과 결정이 꽤 주체적으로 느껴집니다. 가령 대표의 경제력에 기댈 수 있는 환경이 주어졌지만, 스스로가 절약하고 공부하며 치열하게 반성하고 노력하는 장면에서 그렇다고 느꼈습니다. 그것을 곁에서 지켜보고 응원하고 격려하는 주변 인물들의 모습들.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인 의식주에서 ‘주’를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관점의 차이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거래 수단으로 보는 누군가와 자신의 .. 2021. 8. 23. 고시원부터 아파트까지 오기까지 썰(3) 순진무구한 청춘인 자신은 "아 그렇군요. 그럼 언제쯤 오시나요?"라며 계약서에 서명을 합니다. 총무는 "글쎄요, 가끔 한국에 입국하시긴 하는데 언제일지는 모르겠네요." 사기를 치기 딱 좋은 상황이었지만, 이어서 총무는 말합니다. "아 혹시 위임장도 드릴까요?" "네!" 이때까지와는 달랐습니다. 계약서에 서명을 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현금영수증만 다달이 받은 경우는 있었어도요. 그동안 얼마나 부동산에 관해 무지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방안은 작은 호텔처럼 간접조명이 드리워져있었습니다. 침대도 접이식으로 공간 활용을 때에 맞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거주자들도 고시원보다는 조금 더 떨어져서 위치했습니다. 지하에서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방도 2평 정도는 더 넓어졌습니다. 맞은편 창문이 보이는.. 2020. 8.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