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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을 원하거나 두려워하는 것들에 대한 짧은 생각 우선 무얼 쓸지 고민하던 시점에 이 글의 소재를 제공해준 이들에게 감사를 표합니다. 어제는 소위 MZ라 칭함을 얻는 이들이 좋아한다는 신곡을 들었습니다. 꽤나 익숙한 멜로디가 인상적이었으며, 가사의 뜻은 어제서야 처음 알았습니다. 썸만 타고 사귀는 것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러한 가벼운 연애가 나쁘단 건 아니지만 어쩐지 진정한 사랑은 경험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들은 이미 지쳐있습니다. 그래서 연애조차도 자신이 힘들까봐 지레 겁을 먹고, 혹여는 씁쓸한 경험들로 두려워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피할 수 있으면 피하되 좋은 것들은 그저 취하고만 싶은 마음을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상황속에서 연애를 지속하며 느낀 점은 꽤 고통스러운 과정을 수반한다는 것입니다. .. 2022. 4. 30.
고시원부터 아파트까지 오기까지 썰(3) 순진무구한 청춘인 자신은 "아 그렇군요. 그럼 언제쯤 오시나요?"라며 계약서에 서명을 합니다. 총무는 "글쎄요, 가끔 한국에 입국하시긴 하는데 언제일지는 모르겠네요." 사기를 치기 딱 좋은 상황이었지만, 이어서 총무는 말합니다. "아 혹시 위임장도 드릴까요?" "네!" 이때까지와는 달랐습니다. 계약서에 서명을 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현금영수증만 다달이 받은 경우는 있었어도요. 그동안 얼마나 부동산에 관해 무지했는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방안은 작은 호텔처럼 간접조명이 드리워져있었습니다. 침대도 접이식으로 공간 활용을 때에 맞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거주자들도 고시원보다는 조금 더 떨어져서 위치했습니다. 지하에서는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방도 2평 정도는 더 넓어졌습니다. 맞은편 창문이 보이는.. 2020.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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