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서 하시 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여러분 저는 꿈을 꾸고 나면 머리맡에 있는 메모장에 바로 옮겨 적습니다. 그렇게 꿈 일기를 만들곤 합니다."
당시에는 '왜 굳이?' 라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 없었으나, 어느덧 어떤 꿈을 꾸고 나면 해몽을 찾아보는 자신의 모습을 보며 의미 있는 작업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펑펑 눈이 오다보니 커뮤니티에도 눈오리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고 동심으로 돌아간 듯 참 귀엽고 반갑습니다.
그런데 스스로도 모르게 그런 마음이 있었는지 꿈에서 눈을 만지며 눈오리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좋은 꿈이란 소리를 들으면 나도모르게 안도(?)하곤 합니다.
행여라도 찜찜한 꿈을 꾸면 어떻게든 좋은 해석을 찾기 위해 몰두하기도 하죠.
문득 창밖을 보니 재작년만 해도 눈이 거의 안 왔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올해는 눈이 꽤 많이 오는군요.
꿈이란 것은 이렇듯 수면 중에 꾸었던 꿈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평소에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다.' '어떤 환경에서 지내고 싶다.' 이러한 생각도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꿈이란 것이 꿀 때도 있고 안 꿀 때도 있는 것처럼, 나의 장래의 모습도 고정적이거나 변화무쌍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의 마음을 알아주는 여유도 필요합니다.
'원래는 이렇게 사는 게 꿈이었는데, 막상 해보니 아닌 것 같으니 이렇게 바꿔볼까?'라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당연히 현실이란 벽이 있고 현 상황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때 JTBC 비정상회담 멤버 중 하나였던 타일러의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꿈이란 것은 꼭 직업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모든 면에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싶다.'라는 게 꿈일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여행을 많이 다니며 변화무쌍한 환경을 마주하며 세계 각국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말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범위에서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고 바라는지에 초점을 맞춰보고 관심을 가지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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